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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새로운 해방 세팅의 등장?! 진짜 흙테르넬 세팅(10성/추옵/잠재)

by 코오(Co'o)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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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흙테르넬 포스팅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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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는 주로 패치에 의해서 템세팅의 패러다임이 변한다.

하지만 가끔은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도 바뀐다.

흙케인 세팅 연구도 2022년 초 아케인 노작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시작될 수 있었다.

당시에는 많은 반박을 받았지만 현재는 주류 템세팅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한 번 겪었기 때문일까? 신규 장비 '에테르넬'이 나오자마자 유저들은 흙테르넬을 언급하기 시작했고, 노작 가격이 20~30억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연구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연구가 22성 카루타의 대체용으로서의 17성 에테르넬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

 

6차 전직 등 스펙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유니크둘둘로도 나름의 해방이 가능한 요즘, 

유니크둘둘 세팅 카루타의 대체재로 10성 에테르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아쉬움을 달랠 겸) 이에 대한 분석글을 쓰고자 한다. 

 

 

1. 흙테르넬이란

1-1. 17성 흙테르넬

흙테르넬은 메이플스토리 엔드템인 '에테르넬' 장비를 엔드급이 아닌 보급형 장비로 맞추어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현재 흙테르넬이라고 하면 대부분 17성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22성 카루타와 비교해 성능상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정설로 되고 있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한 몇몇의 유저들)는 이를 가짜 흙테르넬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장비를 맞추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전혀 '흙'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첫 '흙'세팅이었던 흙케인도 10성/윗잠6퍼/아랫잠 공마10을 기준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맞출 수 있었기 때문에 '흙' 명칭이 붙었던 것인데, 샤타포스 기준으로도 부위당 기댓값 25억이 필요한 세팅을 '흙'이라 지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1-2. 10성 '진짜' 흙테르넬

그래서 본 글에서 언급할 '진짜' 흙테르넬은 흙케인과 같은 조건의 10성/윗잠1줄/아랫잠1줄로 알아볼 것이다.

누군가는 노작값이 20억대라는 것에서부터 이미 '흙'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강화 비용, 잠재 비용에서는 흙케인과 견줄 만하고, 노작값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추후 미래를 위해서 연구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2. 수치적 검증

2-1. 전제 조건

조건으로 사용할 스펙 환산
일반적으로 해방을 준비하는 스펙의 카이저

  • 직업: 카이저
  • 레벨: 275
  • 장신구: 17~20성 윗잠 15퍼, 아랫잠 2줄의 2여명7보장
  • 방어구: 18성 주케인
  • 무기: 18성 아케인 레유정옵
  • 엠블렘/보조: 쌍레 3줄/2줄
  • 풀링크/유니온 6,000

 

해방을 시작하는 일반적인 스펙인 '정석적인 유니크 둘둘 세팅'에 에픽둘둘 수준의 카루타 모자/상의/하의를 착용한 환산 4만 정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할 것이다.

 

즉 무보엠 옵션,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차이, 직업 차이 등으로 인한 개인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미리 고지한다.

 

 

2-2. 10성 흙테르넬 VS 18성 카루타

18성 카루타 스펙 예시10성 에테르넬 스펙 예시

 

카루타는 18성/120급(80+4%)/30퍼완작/15퍼/2줄(4퍼+공마10)로,

에테르넬은 10성/160급(120+4%)/놀긍떡작/7퍼/1줄(공11)로 스펙을 잡았다.

카루타와 에테르넬을 동급 추옵으로 둔 것과 놀긍 떡작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흙케인과 마찬가지로 흙테르넬 또한 '최대한 많은 이벤트를 이용한 직작'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또한 해당 글에서는 놀긍 떡작의 기댓값이 30퍼 완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편의상 30퍼 완작의 수치로 계산했다.

에픽둘둘 수준의 카루타장비(12성/110급/70퍼완작/9퍼/10)에서 18성 카루타로 변경할 시 환산 증가량은 1574

10성 에테르넬로 변경할 시 환산 증가량은 1257

 

두 세팅의 환산 차이는 317이다.

 

 

2-3. 가격 비교

2023년 11월 05일 베라서버 기준

전제 조건 스펙에 맞는 카루타 매물은 모자 35억, 상의 28억, 하의 35억으로 총비용은 대략 100억 정도이다.

 

에테르넬의 모든 부위 노작을 25억으로 잡았을 때

(1+1 이벤트 기준) 10성 기댓값은 부위당 2200만,

윗잠 1줄 기댓값은 모자 1625만/상의 1750만/하의 1625만,

아랫잠 1줄 기대값은 부위당 2875만으로 총비용 77억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두 세팅의 가격은 20억 정도의 차이가 난다.

 

 

 

3. 결론

18성 카루타 대신 10성 흙테르넬을 선택하면 환산이 317 떨어진다.

그러나 20억의 메소를 세이브할 수 있고, 환산 4만 대에서 20억 메소로 두 세팅의 환산 차이를 메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20억을 헥사스텟 떡작에 투자하면 환산 7~800을 올릴 수 있다.

 

즉, 10성 흙테르넬 세팅이 18성 카루타에 비해 성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더 저렴한 세팅 비용을 생각했을 때 개인의 상황에 따라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1) 카루타의 120급과 에테르넬의 160급을 동급 추옵으로 보기에는 획득 난이도가 다르다는 점.

2) 최소한 2~3번의 대형 이벤트를 겪어야 세팅이 완성된다는 점.

3) 이벤트 검환불, 큐브 등이 모두 에테르넬에 소비되면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4) 한 부위씩 교체하면서 스펙업이 가능한 18성 카루타와 달리 모든 부위를 최소한 노작으로 사야 스펙업이 된다는 점.

5) 직작에는 언제나 편차가 존재하기에 기댓값보다 더 비싸게 제작할 수도 있다는 점.

6) 해방을 하게 되면 18성 카루타에 비해 효율이 더 떨어진다는 점.

 

위와 같은 이유로 흙테르넬 세팅 또한 플레이 타임이 적은 라이트 유저의 본캐나 고인물의 스펙 주차할 부캐를 위한 세팅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럼에도 흙케인처럼 17성/유니크2줄과 같은 빌드업의 가능성 등의 기대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스펙업 속도가 빠르지 않고, 편차로 인해 늘어난 비용 정도는 낭만값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라이트 유저라면 먹어볼 만한 세팅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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