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흙케인 제작 전 필독(추옵, 잠재, 빌드업)

찍먹이든 부먹이든 메이플을 시작하고 나면 처음으로 마주하는 고민거리가 있다.

"앱솔이냐, 아케인이냐"

특히나 초반 템셋팅으로서 흙케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케인이 보급화되면서 화두로 오른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견 대립이 있다.

이런 갑론을박이 메이플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진입 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더군다나 버닝 서버의 높은 물가로 제대로 된 템세팅을 하지 못했을 많은 뉴비, 복귀 유저들이

본섭으로 넘어와 슬슬 본격적인 템을 맞출 시기에 적당한 이정표가 없다면 선택 장애의 늪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글이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조금은 되었으면 한다.

 

■  흙케인을 선택하는 사람들

흙케인의 자체 성능과 17성 앱솔랩스와의 성능 비교는 다루지 않을 생각이다.

구체적 수치같은 경우는 조금만 찾아봐도 나오기 때문이다.

어차피 아케인의 노작 가격이 높아야 2억 초중반인 지금은 완전히 선택의 영역이 되었다는 것만 알면 된다.

이제는 성능의 수치가 아니라 특성에 집중해야 한다.

흙케인은 토드가 불가능해서 직작이 불가피하고, 고점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직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이벤트를 얼마나 잘 사용하냐에 따라서 얼마나 가성비 있게 빌드업을 할 수 있냐가 정해지기도 한다.

 

즉, 플레이 타임이 적고, 소과금이며, 스펙 욕심이 적고, 이벤트마다 1~2 부위의 아케인을 업그레이드할 정도의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흙케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성장 속도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흙케인을 하게 되면 추후 유통 흐름이 안좋은 템이다 보니 어느 정도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 추가 옵션(추옵)

흙케인을 제작할 때 가장 먼저 건드리는 추옵이다.

버닝 서버에서 공수해온 카르마 환불

앱솔 17성과 비견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기본적으로 띄울 수 있는 추옵의 한계선이 높다는 것인데

매년 시간이 지나면서 이벤트로 뿌리는 카르마 환불의 개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이벤트로 만든 흙케인 추옵

그래서 그런지 앱솔 대신 흙케인을 선택할 때 요구되는 최소한의 추옵인 130급을 웬만해서는 띄울 수 있다.

(오랑우탄, 코코넛 모두 130급을 띄우고도 검환불이 150개 이상 남았으니 대부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추세로 봤을 때 대형 이벤트에 유입하는 유저들 입장에서 흙케인을 선택할 때 추옵은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닐 것이다.

 

■ 잠재 옵션(윗잠, 아랫잠)

1) 에픽

흙케인을 꺼리게 만드는 가장 큰 단점은 토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엄청난 잠재 설정 비용을 직접 써가면서 윗잠과 아랫잠을 돌려야 한다.

그래서 윗잠은 9%를 쓰지 않고 6%만 쓴다.

아랫잠도 에디셔널만 부여해주고 수에큐를 짤짤이로 던져줘서 공 10만 맞추도록 하자.

필자도 에디셔널만 부여해놨다.

공 10을 맞추지 않더라도 스데미까지는 충분히 솔플이 가능하다(6차라도 배운다면 스우는 5분 컷이다.)

스데미까지 솔플로 진행하면 매주 10~15개 정도의 수에큐가 드롭되니 천천히 에디까지 완성해 주자.

 

2) 유니크

흙케인 오너의 마음가짐, 느긋함이 여기서부터 발현된다.

매 이벤트마다 하나씩은 있는 카르마 유잠

카르마 17 성과는 다르게 카르마 유잠은 레벨 제한이 없어서 아케인에 발라줄 수 있다.

이벤트를 이용해서 한 부위씩 유니크로 올려주자

(명절 큐브팩에 있는 30% 유잠도 있기는 한데, 가성비 추구하면서 이거는 조금... 사치인 것 같다.)

옵션은 카르마 명큐나 장큐를 통해 15%를 맞춰주면 된다.

참고로, 장갑은 맨 나중에 혹은 아예 해주지 말자. 장갑은 레전더리 등급에서 크리티컬 데미지(이하 크뎀) 옵션이 뜨는데

크뎀의 효율은 주스탯퍼와 비교해 넘사벽이다.

즉, 어차피 레전까지 올려야 하는데 유니크에서 나중에 레전으로 올리기도 힘드니 차라리 돈을 열심히 모아서 레전 장갑을 사주는 게 낫다.

장갑 부위 레전 등급에서만 나오는 크뎀

 

■ 스타포스(12성 15성 17성)

흙케인의 스타포스 디폴트는 10 성이다. 하지만 이벤트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그 상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12성까지를 노려볼 수 있는 1+1 이벤트

15성까지는 30% 할인 이벤트

17성은 1516 이벤트를 활용하자

각각의 이벤트를 통해서 17성까지(무리한다면 18성)는 어느 정도 직작의 영역에 들어온다.

아무것도 없이 올리기에는 가성비를 한참 넘어서니 절대로 시도하지 말자.

 

■ 요약

○ 조건

천천히 즐긴다는 마인드

○ 추옵

최소 130급

○ 잠재

주스텟 6% + (공 10)

-> 주스텟 15% + (공 10) by 카르마 유니크 잠재, 명큐,장큐

○ 스타포스

10 or 12성 (1+1 이벤트) 

-> 15성 (30% 할인)

-> 17성 (스타포스 1516)

○ 주의점

흙케인을 업그레이드하는 건 우선순위 상 확실히 뒤쪽이어야 한다.

다른 싼 부위(장신구, 카루타) 17성이나, 여명 2셋 등 메소 사용 대비 스펙업 효율이 좋은 수단 먼저 이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