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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미식가

[강릉] 브런치 맛집 롱브레드 안목점 방문 후기(주차/가격/오션뷰)

by 코오(Co'o)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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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브레드 안목점 포스팅 썸네일

명절 연휴를 이용해서 코-오는 강릉 방문을 계획했고,

인천에서 출발해야 하는 둘은 영동고속도로에서 갇히고 싶지 않았기에 새벽 4시 출발을 감행했다.

너무 일찍 도착하면 어쩌나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약간의 정체 구간을 지나, 휴게소까지 들르고 나니 강릉에 도착했을 때는 8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브런치 가게들이 하나둘 오픈할 시간대였고, 브런치 덕후인 코-오는 고민 끝에 롱브레드 안목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즉흥적으로 가게 된 곳에서 기대치 못하게 너무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후기를 남긴다. 

 

 

1. 기본정보

롱브레드 안목점 외관 사진

※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14번길 10 롱브레드

※ 영업시간:  08:00 ~ 21:00 (매일)

 

강릉 토박이피셜에 따르면 안목해변은 강릉 커피거리로 유명하다고 한다.

롱브레드는 커피거리에 위치한 가게들 중에서도 특히 손님이 많은 편이었다.

따라서 소위 명당 자리인 1,2층의 창가 쪽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 조금은 서둘러 갈 필요가 있을 듯하다.

 

 

 

2. 주차

롱브레드 안목점 전용주차장 안내판롱브레드 안목점 전용주차장 사진

가게 앞 강릉 커피거리의 도로에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방문자들이 많아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다. 

롱브레드는 가게 뒤쪽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이 없는 주변 몇몇 카페에 비해 주차가 수월한 편이다.

주차 자리는 10면 정도 되는데, 이중 주차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로 주차 차단기는 없기 때문에, 주차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3. 메뉴 후기

3-1. 에그 베네딕트(18,500원)

롱브레드 안목점 에그 베네딕트 사진

후기를 찾아 보니 가장 대표 메뉴인 듯하여 도착 전부터 주문하기로 마음먹고 왔던 원픽 메뉴였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 위에 야채, 베이컨, 토마토, 수란이 올려져 있고 곁들임 샐러드도 함께 나온다.

어디에 들어간 건진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살짝씩 레몬맛도 느껴졌다.

에그 베네딕트라는 음식을 처음 접해본 코-오에게 충분히 좋은 인상을 심어준 맛이었지만, 아쉽게도 후술할 롱브레드 파니니에 가려져 엄청난 감동을 선사해주진 못했다.

 

 

3-2. 롱브레드 파니니(13,600원)

롱브레드 안목점 롱브레드 파니니 사진

단연코 이날 최고의 메뉴이자 기대 이상의 맛을 자랑했던 롱브레드 파니니.

메뉴 이름에 가게명을 넣은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는 맛이었다.

들어간 재료들은 흔히 다른 샌드위치에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바삭한 빵과 합쳐지니 시너지가 대단했다.

과장 조금 보태서 난생 처음 접해본 류의 바삭함이라 어떻게 구운 건지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였다.

롱브레드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무조건 재주문할 메뉴로, 방문할 예정이라면 강력 추천한다. 

 

 

3-3. 아이스 아메리카노(5,300원)

롱브레드 안목점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진

산미만 강하지 않으면 웬만큼 만족하는 코-오의 입에 꽤 잘 맞았다.

또한 연한 아메리카노라면 질색하는 코코넛의 만족감도 충족시켜 준 커피였다.   

 

P.S. 요즘 코-오는 브런치 카페나 베이커리 카페처럼 굳이 1인 1음료 필수가 아닌 곳에 방문하면 아메리카노를 한 잔만 시키곤 한다. 언젠가부터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된 가성비 박살 난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보고 있자면, 커피 한 잔 더 시킬 돈 보태 메인 메뉴를 하나 더 시키는 것이 합리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4. 자잘한 정보

4-1. 음식 나오는 시간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코-오는 3층에 자리를 잡은 터라 주문 후 음식을 갖고 가려 했지만, 오랜 기다림에 지쳐 포기하고 올라왔을 정도.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길었던 것을 생각하면 피크 시간에는 더 심할 듯하니,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편이 좋을 것 같다. 

 

 

4-2. 뷰 맛집

롱브레드 안목점 오션뷰 사진

안목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상당히 아름다운 오션뷰를 자랑한다.

코-오가 방문했던 9월은 날씨도 선선해서 기분 좋은 바닷바람을 맞으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오션뷰가 없었더라도 맛은 변함 없었겠지만, 좋은 풍경을 만끽하며 먹었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1층에 자리를 잡았지만, 창가 쪽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귀찮음을 무릅쓰고 꾸역꾸역 3층까지 올라갈 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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