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메이플스토리는 분명 이전보다는 불편한 사항, 불합리한 사항에 대한 개선의 주기가 짧아져있다.
또한, 이러한 개선 사항은 분명 플레이 자체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기에 향후 개선 사항을 미리 알고 변화점에 따라 대비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미리 공지한 만큼 최소한 변화 때문에 생길 손해는 피해야 하지 않겠는가?
1 8.31 개선사항
① 시드링 개선
일단 계륵이라 평가받던 컨티뉴어스 링(이하 컨티링)이 버프 되었다. (공격력, 마력 증가)
5 레벨 기준(언제쯤 나올지 기대도 못하지만 일단은) 공마 12% 증가는 유의미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6차 스킬 추가로 극딜의 중요성이 더 커진 현재, 스트라이커, 카이저 등의 2분 평딜러가 리스트레인트 링(이하 리레링)을 버리고 컨티링을 채택할 만한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시드링의 최대 레벨이 4 레벨에서 5 레벨로 확장되었다. 물론 드롭이 아닌 4 레벨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과 정신 나간 강화 방식으로 보급화는 멀었겠지만, 딱히 그 중요도가 높지는 않아서 스펙업의 우선순위는 아닐 듯싶다(컨티링 제외)
그럼에도 4 레벨에서만 강화 가능하다는 점, 컨티링의 경우는 성능이 버프 되어 활용 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4 레벨 시드링의 가격은 또 오를 것 같은데, 시드링 메타, 극딜 메타에 대한 유저들의 반발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운영진이 현재 메타를 해결하기는커녕 부추기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제정신인가?
다만, 이번에도 강화 재료는 교환 불가로 내놓은 것을 보니, 간접적 리부트 죽이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② 몬스터 라이프 개선
몬스터라이프가 개선된다. 이미 몇 개월간의 기다려! 를 시전 하면서 예고했었지만, 기다려! 스킬의 부작용으로 유저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와르 저장량 증가, 조합 확률 증가 단 두 가지 개선 사항으로는 4개월의 침묵을 대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추후 콘텐츠 삭제를 예고했지만 이 부분은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2 9월 개선 사항
① 전문기술 개선
최근 패치 내역 중 오랜만에 리부트 서버에만 유의미한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본섭과 리부트 서버 간 전문기술 비중의 차이는 두 서버 모두 플레이해 본 유저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전문기술의 가장 큰 불편함이라고 한다면, 최상위 등급으로 올려놨다 하더라도 며칠 제작을 깜빡하면 등급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 개선에서 해당 사항이 사라진다고 하니, 소소한 스펙업이라도 해야 하는(장비제작 명장 버프) 사람들은 한 번쯤은 귀찮음을 감수하고 올릴 만하게 바뀌었다는 정도는 될 것 같다.
3 10월 개선 사항
① 전투 관련 능력치 표시 개선
전투 관련 능력치에 대한 표시를 개선하겠단다. 과연 현재의 스펙지표(무릉 층수, 수로 점수)를 대체할 수 있을 것 인가?
고스펙 유저들은 무릉층수나, 수로점수가 아닌 환산스탯으로 파티를 짠다.
이미 스펙 지표의 패러다임이 한 번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래 패러다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다만, 기존에는 환산 스탯을 직접 입력해야 하고, 스펙 상승이 비교적 자주 이루어지는 낮은 스펙 유저 입장에서는 환산 스탯을 알기까지의 과정이 불친절해서 기존 패러다임을 고수했을 뿐이다.
만약 이번에 새로 나오는 수치가 환산 스탯과 같은 역할을 해준다면, 무릉과 수로의 충분한 대체재가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② 차원의 도서관 스토리 추가
무시하고 넘어간다. 플레이와 하등 관계없는 사항.
(스토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
4 11월 개선 사항
① 직업 리마스터
본래 계획부터 모험가, 시그너스만 리마스터할 것이라고 얘기했던 운영진은 웡키, 창섭으로 변신했던 스크럴족이었나 보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용사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직업 리마스터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단 한 직업!
이제 유저들은 올림픽 개최국 유치에 나선 후보국들의 심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도박을 좋아하는 사람이 메이플에 입문하고 싶으면 모험가, 시그너스 직업군을 제외한 25개 중에서 뽑기로 하나 정해서 시작해라. 리마스터로 쪽박 아니면 대박일 테니.
5 12월 개선 사항
① 6차 스킬 추가
개선 사항이라기보다는 업데이트 예고가 맞을 듯싶다. 6차 스킬 추가 당시 마스터리 코어로 말이 많았다.(메이플에서 말이 많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대부분이 운영진을 물어뜯고 드러누웠다는 뜻이다.)
당장의 마스터리 코어는 한 개만 추가되는데, 직업마다 한 개의 스킬은 효용성이 달랐다.
보스용 공격기와 사냥기가 스킬 하나로 운용되는 직업이 있는 반면, 사냥기와 보스기가 철저히 분리된 직업도 많았기 때문.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불만에 대한 개선사항이라고 볼 수 있긴 하다.
5차 강화 코어에서도 비슷한 불만이 있었는데도 이러는 것을 보면 본인들에 대한 개선 사항은 없는 듯하다.
공용 코어도 추가된다고 하는데 운영진들도 구체적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니 논외.
6 겨울 개선 사항
① 몬스터 라이프 삭제, 대체 콘텐츠 추가
본섭의 최대 진입 장벽 몬스터 라이프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쌍수 들고 환영해야 할 일이지만, 상대가 넥슨이기에 모두가 바라던 개선 사항임에도 유저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불만이 "얘네들이 또 어떤 미친 BM을 추가시키려고 그러나"같은 불신과 불안함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대체 콘텐츠가 정말 만족스럽게 나온다면 기우로 그칠 것이다. 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문제이고, 만약 농장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유입들이라면 조금은 내려두고 기다려보자. 스펙인플레로 농장이 없더라도 보충은 될 것으로 보이니 조급하게 농장까지는 손대지 않기를..
추가로, 농장 대신 추가될 대체 콘텐츠는 리부트 서버에도 동일하게 추가된다고 한다. 그에 따라 리부트 패시브의 최종뎀 수치도 조정이 들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올해 초부터 야금야금 시작됐던 리부트 죽이기의 확인사살인지, 화해의 손길인지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근데 이제 와서 화해를 할까?)
7 정리
메이플스토리 최근의 개선 사항을 천천히 살펴보면 결국 언급했던 것은 고쳐나가려고 하고 있다. 다만, 그 결과물이 기대 이하이고 기다려야 하는 기간이 유저들의 예상보다 길어서 문제일 뿐이다.
실제로 유저들도 우스갯소리로 "2년 뒤에 오면 갓겜 되어 있겠다.", "3년 뒤에 오겠다." 같은 말을 한다.
비아냥대는 말일 수 있지만, 실제 개선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김창섭 실장이 아닌 디렉터님.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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