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어린 시절 추억 속 한 부분을 차지했던 메이플스토리를 공통의 취미로 갖게 된 후, 현생뿐만 아니라 메생에도 진심인 오랑우탄과 코코넛.
그렇게 메이플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코-오에게 현실에 구현한 메이플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더현대 서울에서!
행사는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지만, 5일부터 9일까지인 사전 예약 방문이 탐났던 코-오는
과거 수강 신청하던 짬밥으로 사전 예약 티켓을 거머쥔다.
시간은 흘러 10월 7일, 더현대에 코-오가 두둥등장했다.
행사 정보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B1층 대행사장
기간 : 2023년 10월 5일~2023년 10월 15일 (10일부터는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
참여 방법 : 현장 캐치테이블을 통한 웨이팅 등록
소요시간 : 30분~50분
코-오의 입장 시간은 14:30이었는데 14:00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사전예약자들이 대기해 있었다.
또 더현대 자체가 워낙 넓어 행사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
행사장 크기 자체는 크지 않아서 많은 인파 때문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차장 정보
자차로 방문할 예정이라면 역시 주차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딱 봐도 심상치 않을 것 같은 더현대의 주차비는 10분당 무려 2,000원이었다(첫 30분은 무료).
팝업스토어만 들른다면 괜찮겠지만, 다른 일정과 함께 계획했다면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주차장 어플!
휴일 종일권이 6,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차라리 여러 주차 관련 앱을 이용해서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현대뿐 아니라 여의도의 다른 곳을 방문하기에도 괜찮을 수 있다.
굿즈 정보
중앙을 기준으로 리스항구,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레헬른으로 나눠진 각각의 공간에 굿즈가 진열되어 있다.
굿즈의 종류는 아크릴 스탠드, 키링, 마그넷, 배지, 머그컵, 공책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크릴 스탠드
*가격 정보*
직업군 아크릴 스탠드 - 13,000원
군단장 아크릴 스탠드 - 18,000원
군단장 씬 아크릴 스탠드 - 20,000원
행사장에 들어가면 중앙에 직업군 아크릴 스탠드를, 레헬른 테마 지역으로 가면 군단장 관련 아크릴 스탠드를 볼 수 있다.
코-오는 각자의 본캐인 카이저와 엔젤릭버스터를 겟-또
군단장 중에서는 스우와 진힐라 제품이 인기가 가장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도 제일 예쁘게 뽑혔다고 생각한다.
주의점으로 아크릴 제품의 경우 기스나 까짐이 있는 것들이 많이 보였다.
스태프분들 말로는 필름이 있어서 벗기면 된다고 했지만 집에 와서 해보니 안 벗겨진다.
현장에서 하자를 잘 확인하고 구매하는 게 좋을 듯
인형
*가격 정보*
리본 돼지
키링 15,000원
인형 25,000원
대표 몬스터(슬라임, 핑크빈, 주황버섯, 예티, 돌의정령)
키링 12,000원
인형 29,000원
루디브리움 몬스터(북치는토끼, 브라운테니, 핑크테니)
키링 15,000원
착하지만은 않은 가격대의 인형들이다.
크기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차라리 곰인형 크기의 예티 혹은 핑크빈이 있었다면 올바른 결제 태도를 취하지 않았을까 싶다.
대표 몬스터 5종의 인형은 인형이라기보다는 쿠션 느낌이 강하다.
모양도, 크기도.
장패드
*가격 정보*
장패드 - 15,000원
(단, 종류 상관없이 1개만 구매 가능)
유일하게 '싼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굿즈.
역시나 레헬른이 가장 인기 품목이라 남은 물량도 가장 적었다.(오히려 루시드가 없었으면 더 예뻤을지도..?)
메진남, 메진녀라서 메이플 장패드를 고려 중이었다면 구매할 만하다.
가로 1800mm 테이블에 딱 2개 놓을 수 있는 크기.
LED 무드등
*가격 정보*
LED 아크릴 액자 - 25,000원
캐릭터 스탠딩과 함께 놓으면 예쁠 것 같아서 필자가 구매한 두 번째 제품.
딱 봤을 때 메이플 굿즈라는 느낌이 없는 것만 제외하면 만족도가 높다.
무드등이라서 전원 연결이 필요한데 전원 연결부가 플러그가 아니라 USB 포트라서 조금 당황했다.
콘센트에 바로 연결하기는 어려워서 충전기 헤드를 따로 준비해야 한다.
기타
그 외에도 우표, 배지, 키링, 공책 등 다양한 제품이 있는데 대부분 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물량도 충분해서
구매하는 데 부담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캐릭터 아크릴 키링의 몇몇 인기 직업(아델, 엔버) 같은 경우 빠르게 품절되기 때문에 이를 노린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자.
마무리
집에 돌아오자마자 생각했던 구도로 올려봤는데 이뻐서 마음에 든다.
대개 팝업스토어가 그렇지만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를 보다 보면 눈 돌아가기 쉽다.
오랑우탄도 눈이 뒤집힐 뻔했지만 코코넛이 친히 눈을 찔러주어서 적당히 살 수 있었다.
물론 다 사고 싶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후회하는 소비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개인적으로 인형류가 함정 카드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대부분 애물단지가 되는 것 같더라.
추가로, 방문할 때 적당한 항마력이 필요하다. 스태프 분들의 "용사님"은 조금 견디기 힘들 수 있다.
p.s. 의외로 커플끼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 메붕이들 다 패션아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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