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 약간의 가식적인 마음가짐과 조금은 솔직한 다짐 그리고 적지 않은 귀찮음을 가진 채 시작하려고 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의 과정이 녹아들 이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중심적 문장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저 스며들길 원할 뿐이고, 갑작스러운 폐쇄가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끝이라고 생각한 지점이 끝이 아닌 블로그가 되었으면 한다.
코- 혼자 블로그에 이것저것 끄적여 본 적은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이 된다.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모든 경험을 망각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언제든 꺼내보고 기억할 수 있는 기록에 대한 욕구가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다.
우리가 함께하는 찬란한 순간에 느낀 감정을 가감 없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P.S. 함께라는 단어의 무게가 이곳에 기록하는 행위를 지속시켜줄 것이라 믿으며...
코코넛 훔치는 오랑우탄 시작.
반응형